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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전글에서 인플레이션의 개념과 종류에 대해서 알아 보았으니 이제 인플레이

    션이 어떻게 국민경제, 국가경제에 구체적으로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경제상황에 따라 어떻게 행동하고 대처하느냐에 따라서 기회를 얻거나 손실을
    키울 수가 있습니다. 구체적인 경제상황에 대한 대처방안도 마련해 둔다면 가계경

    제나 개인경제에 적지 않은 도움을 얻을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1) 인플레이션은 소비를 위축시킵니다

     

     

    소비를 위축시켜 경기를 끌어 내립니다. 물가가 뛰면 현금의 가치가 떨어집니다.

    물가가 빠르게 오르면 화폐가치도 그만큼 빠르게 떨어집니다. 물가가 뛴다 해서

    월급이나 수입이 자동으로 오르지는 않으니, 현금여유가 적은 사람들은 씀씀이
    를 줄일 수 밖에 없습니다. 현금여유가 있는 사람들은 인플레이션 초기와 후기에
    인플레이션에 대응하는 양상이 다릅니다. 초기에는 화폐가치가 갑자기 떨어지니

    저축하기보다 물가가 더 오르기 전에 돈을 써버리는 편이 낫겠다고 생각하고 소

    비를 늘립니다. 돈가치가 떨어지면 장차 갚아야 할 빚부담도 덜어지므로 빚까지

    내 쓰기도 합니다. 때문에 인플레이션 초기에는 소비와 판매가 늘어납니다. 기업

    들은 이익을 늘릴 욕심에 설비투자와 고용을 늘리고 경기는 확대됩니다. 인플레이

    션 초기에는 인플레이션이 경기를 자극하는 효과를 주지만 인플레이션이 더 진행

    되면 사정이 달라집니다. 봉급이나 연금, 이자 등 정기적인 현찰 수입으로 사는

    이들은 물가 상승부담이 점점 더 커지므로 결국 소비를 줄이게 됩니다. 서민들에

    더해 여유 있는 소비자들까지 소비를 줄이면 상품 판매가 줄어들고 기업도 생산과

    고용을 줄일 수 밖에 없습니다. 고용이 줄면 가계는 임금수입이 줄어드니 소비를

    더 줄여야 합니다. 결국, 소비 판매 생산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줄어드는 악순환이

    생겨 경기가 위축됩니다.

     

     

    2) 금리를 올려 경기를 위축시킵니다 

     

     

    인플레이션 초기에는 돈 가치가 떨어지는 데 대응해 사람들이 저축을 줄이고
    소비를 늘리는 데다 기업들이 투자를 늘리면서 시중 자금 수요가 커집니다. 자금
    시장에서 수요가 공급을 웃도는 현상이 지속되면 금리가 오르고 금리가 오르면
    기업들 사이에서 투자를 위해 자금을 빌리려는 의욕이 위축됩니다. 기업은 으레
    돈을 빌려 사업에 투자하는데 이자 부담이 커지면 빚을 갚아 가면서 사업이익을
    내기가 힘들어지기 때문입니다. 금리가 오르면 가계도 빚을 내 쓸 생각을 덜 하므
    로 소비가 줄어 판매가 위축되는 것도 기업투자에 부담이 됩니다. 금리 오름세를
    따라 기업들이 투자를 줄이고 생산과 고용이 줄어들면 가계 소비 여력이 떨어지
    면서 경기도 후퇴합니다.

     

     

     3) 미래전망도 어렵게해 경기가 더욱 위축됩니다

     

     

     

    인플레이션은 경제주체에게 불확실한 미래 전망을 갖게 하므로 경기를
    위축시킵니다. 인플레이션 때는 물가가 자꾸 오르므로 장차 얼마나 더 오를지
    예측하기 어렵게 됩니다. 물가 수준 예측이 어려워지면 기업들이 신제품 판매가
    를 정하고 예상 이익을 계산하는데 차질이 생깁니다. 판매와 생산에 관련된 사업
    계획을 세우기도 어려워집니다. 미래가 불확실하니 사업을 미루고 투자를 꺼리
    거나 줄이는 쪽으로 움직이기 쉽습니다 자연히 고용이 정체하거나 줄어듭니다.
    고용이 위축되면 가계는 임금수입이 줄어드니 구매력이 떨어져 소비를 줄입니다.
    한다. 소비가 줄면 판매와 생산이 더 위축되면서 경기가 하강합니다.

     

     

     

    4) 인플레이션은 무역 적자의 원인이 됩니다

     

     

     

     

    인플레이션은 상품수출을 줄이고 수입을 늘려 국민경제를 어렵게 합니
    다. 물가가 오르면 해외로 수출되는 국산품은 가격이 비싸지고 수입외제품은 반
    대로 싸지는 효과가 생깁니다. 국산품 수출은 줄고 수입은 늘어나기게 됩니다.
    상품수출액보다 수입이 많아져 무역적자가 나고 국민경제 수준에서 외화 벌이가
    부진해질 수 있습니다. 인플레이션 탓에 무역적자가 날 정도로 외화벌이가 부진

    해지면 정부가 대외 거래에 필요한 외화를 외국에서 빌려야 할 경우도 생깁니다.

    다른나라로부터 빚을 얻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인플레이션때문에 외채를 얻는

    일이 거듭되고 만성화하면 나라가 빚더미에 올라앉을 수도 있습니다. 인플레이션

    이 수출가격 경쟁력을 떨어뜨려 무역적자를 부르고 나라 빚을 늘려 국민경제를

    어렵게 만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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